이더리움, 1억 달러대 해킹 여파로 7% 급락… 투자심리 ‘패닉’ 전환
- AI트레이딩
- 11월 5일
- 2분 분량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이 대규모 해킹 사건의 여파로 하루 만에 7%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 불안이 커졌다.
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 동부 시간 오후 6시 기준 3,5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는 이더리움 해킹 사건 24시간 전보다 약 7% 하락한 수준이며,지난 8월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53달러 대비 28% 낮은 가격이다. 오후 4시 15분께는 한때 3,558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며 단기적인 변동성을 이어갔다.
디파이 프로토콜 ‘밸런서’ 해킹… 피해액 1억 달러 이상
이번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디파이(DeFi) 플랫폼 밸런서(Balancer)의 해킹 사건이 지목되고 있다.
밸런서는 중앙기관 없이 이용자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피어 투 피어(P2P)’ 방식의 탈 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로,이용자 자산을 기반으로 대출·예치·교환을 수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되면서,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 불안이 급격히 확산됐다.
이더리움 해킹 원인은 ‘접근 제어 시스템 침해’
보안업체 사이버스(Cyvers)의 데디 래비드 CEO는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프로토콜 내부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무력화되며,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술적 결함은 디파이 생태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다시금 드러냈고, 시장 내에서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도 동반 하락…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이더리움뿐 아니라, 비트코인(BTC)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간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7% 하락한 10만 6,470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반영”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가능성과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투자자들이 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지속되는 하락 흐름
미중 정상회담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리며 일시적으로 긴장 완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 시킬 수 있지만,근본적 불안 요인인 해킹 및 보안 리스크, 유동성 축소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즉, 단기 반등이 있더라도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킹 리스크 속, ‘AI 자동매매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
이처럼 불안정한 시장에서는 AI 기반 자동매매 시스템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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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간의 감정 개입 없이 데이터 중심의 투자 판단을 가능하게 하여 변동장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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