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6000달러 눈앞…ETF 유입세에 투자자 ‘기대감’
- AI트레이딩
-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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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마치고 다시 한 번 11만6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츠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11만5732달러까지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렉트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일일 CME 갭을 완전히 채운 뒤, 해당 가격대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갭 상단을 돌파하면 단기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ME 갭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코인 선물 시장에서 주말 동안 형성되는 가격 공백을 의미하며, 과거에도 종종 가격 움직임의 신호로 해석됐다.
시장 유동성 데이터도 상승 기대를 뒷받침한다. 주요 거래소 오더북에 따르면 11만5800달러 부근에 매도벽이 형성되어 있어 단기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11만185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최근 저점이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단기 조정 시에는 11만 달러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다. 싱가포르 기반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7월 월간 종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조정은 일시적인 기술적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규모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들어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이던 시장과 달리 더 안정적인 상승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11만6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수 있을지, 그리고 ETF 자금 유입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지가 이번 상승 랠리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1만 달러 초반에서의 안정적인 지지가 확인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12만 달러 테스트도 멀지 않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