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략 디지털 자산 보유 현황 첫 공개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포함"
- clack3221
- 7월 31일
- 2분 분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 제도가 본격화되면서, 백악관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이 조만간 처음으로 공개된다.
현지 시간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의 보유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2025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전략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US Digital Asset Stockpile)’ 정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백악관 비축 리스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SOL·ADA도 포함?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보유 자산은 주로 범죄 단속을 통해 압수된 코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자산의 보유 규모와 범위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워처구루(Watcher Guru)**는 보고서에 BTC, ETH와 함께 리플(XRP)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와 인플루언서들은 여기에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도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들 알트코인에 대한 전략적 보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XRP의 경우, 미국 정부가 이를 전략적 자산으로 공식 편입할 경우 리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실질적 승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XRP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 적합한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활용 전략과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암호화폐도 석유처럼 전략적 비축 대상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암호화폐를 일종의 디지털 에너지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 원유를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비축했듯,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도 전략적으로 보유해 국가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약 198,000 BTC, 시가 약 160억 달러에 이른다. 이들 자산은 주로 지난 10년간의 민·형사 사건에서 압수된 코인들이다.
미국 재무부는 향후 국고 편입 대상 암호화폐 목록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며, XRP, ADA, SOL 등 알트코인의 포함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 자산, 새로운 국가 전략 자원”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를 디지털 시대의 석유에 비유하며, 유사시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198,012 BTC로, 시가 기준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은 대부분 범죄 수익 환수 과정에서 압수된 코인들이다.
이번 감사 및 공개는 미국 재무부와 연방 기관들의 디지털 자산 보유 내역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국고 편입 대상 암호화폐 리스트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트럼프 정책에 기대감↑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산업 정책으로 위기에 빠졌던 암호화폐 생태계를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보유 정책에서 XRP, SOL, ADA 등으로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은 기존의 '비트코인 중심주의'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백악관 보고서 공개가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발표 내용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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