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트코인 매입, 76% 증발…월가의 등 돌림에 투자자 충격”
- AI트레이딩
- 9월 28일
- 2분 분량
기업 비트코인 매입, 76% 붕괴
한때 기관의 ‘철옹성’ 역할을 하던 기업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무너지고 있다. Yahoo Finance, Reuters, CryptoQuant, WSJ 등의 복수 보도에 따르면, 기업 금고의 비트코인 구매 규모가 여름 고점 대비 무려 76%나 급락하며 ‘레드 셉템버(Red September)’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CryptoQuant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업 비트코인 매입 규모는 6만4천 BTC에 달했지만, 8월에는 단 1만2천600 BTC로 급락했고, 9월에도 1만5천500 BTC에 불과하다. 이 급락은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천 달러 붕괴와 동시에 10만8천~11만1천 달러 사이에서 위태롭게 거래된 시기와 맞물린다.
붉은 9월, 시장에서 증발한 1,400억 달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불과 한 주 만에 1,400억 달러 증발이라는 충격을 맞았다.특히 ETF 시장에서도 충격은 명확하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9월 25일 하루에만 2억5,8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Fidelity의 Wise Origin 펀드가 1억1,480만 달러 환매로 급락을 주도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만이 예외적으로 소폭 유입을 기록했다.
이후 공포와 탐욕 지수는 32/100으로 추락해, 2025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규제의 올가미, 기업 암호화폐 전략 정조준
SEC와 FINRA는 최근 2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재무부 계획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개시했다.일부 기업의 경우, 비트코인 매입 발표 직전 주가가 급등락하며 내부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10x Research의 Markus Thielen은 “복잡한 사모 투자 구조와 워런트 거래로 인해,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투명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기관 신뢰 붕괴를 지적했다.
⚠️ 압박받는 기업 재무팀과 주가 폭락
MicroStrategy : 63만8천 BTC 보유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주가 -26%
Tesla : 1만1,500 BTC 보유 중이나 평가액 악화
Marathon Digital / Riot Platforms : 채굴 수익성 악화로 주가 최초 발행가 대비 -97%
즉, “비트코인 금고 전략”은 더 이상 안전판이 아니며, 오히려 투자자 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전문가 진단: “매도보다 매수자 부재가 문제”
Arca의 CIO 제프 도먼(Jeff Dorman)은 “이번 약세장은 대규모 매도보다는 강력한 매수자 부재가 원인”이라며, 기관의 이탈로 시장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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