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비트코인으로!"…NFL 스타, 4년 만에 수익 두 배 '잭팟'
- AI트레이딩
- 7월 27일
- 1분 분량
미국프로풋볼(NFL)의 유명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가 연봉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해 약 2배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시각 24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베컴이 지난 2021년 LA 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본급을 비트코인으로 지급받는 조건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최대 425만 달러 규모로, 기본급 75만 달러와 사인 보너스 5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3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베컴은 기본급 75만 달러(약 10억300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약 6만4000달러(약 9000만원) 수준이었다.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전문가들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무모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이듬해 암호화폐 시장은 혹독한 침체기를 맞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해 개당 2만 달러(약 27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근 11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당시 베컴이 수령한 비트코인은 현재 기준으로 약 147만 달러(약 20억2000만원)로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베컴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SNS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를 게시하며 “비트코인이 또 한 번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 결정을 의심했지만, 나는 지금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도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아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캐시앱 홍보 문구도 덧붙였다.
이 같은 베컴의 투자 방식은 암호화폐의 리스크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재부상과 함께 새로운 급여 방식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