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음 타자는 XRP?…규제 족쇄 풀린 리플, 기업 재무자산으로 급부상”
- AI트레이딩
-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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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만이 기업의 선택지였던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년간의 법정 공방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둔 리플(XRP)이, 새로운 ‘기업 재무자산’ 후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상장사인 퀀텀 바이오파마, 워크스포트 등 다수의 기업이 공식 보고서를 통해 XRP 보유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지털 자산”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업들의 XRP 편입, 본격화
SEC 자료에 따르면 퀀텀 바이오파마는 기존 보유 자산인 비트코인, 솔라나와 함께 XRP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워크스포트 역시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의 일환으로 XRP 매입을 확대했고, 이미 15%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기업은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XRP 매입 계획까지 발표하며 본격적인 ‘XRP 투자 러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규제 명확성이 만든 신뢰
그동안 기업들이 XRP를 재무자산에 포함하는 것을 주저했던 가장 큰 이유는 SEC의 ‘미등록 증권’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송이 리플 측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투자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이는 마치 2017~2018년,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던 시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 실사용 알트코인, 2단계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을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전략이 진화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가치 저장 자산’을 먼저 확보한 뒤, 명확한 사용처를 가진 알트코인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입니다. XRP는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이라는 실사용성을 갖춘 대표 자산으로, 이 두 번째 단계에서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TF 승인 기대감이 확산 불씨
아직은 기술·바이오 중심의 일부 상장사가 움직이고 있지만,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76%에 달하는 등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금융, 제조, 유통 등 다른 산업군으로 확산된다면 XRP는 비트코인과 함께 ‘기업 필수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