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 급증에… 일본, 은행의 ‘가상화폐 보유’ 전면 허용 추진
- AI트레이딩
- 10월 19일
- 2분 분량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은행이 직접 보유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금융청은 현재 은행의 가상화폐 보유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감독 지침을 2025년 내 개정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기존 규제는 2020년 도입된 것으로,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은행의 보유를 막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 내외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주식이나 채권처럼 가상화폐도 정상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청, 은행 그룹의 가상화폐 교환업 등록도 허용 추진
일본 금융청은 단순히 보유만이 아니라, 은행 그룹이 직접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은행은 ‘가상화폐 교환업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신용도가 높은 은행의 시장 진입은 개인 투자자가 보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제도 개편이 개인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정부는 가상화폐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 체제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금융청은 은행의 가상화폐 보유 한도 및 위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총리 자문기구인 금융심의회와 함께 건전성 유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시장 확대가 아닌, ‘안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변화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 내 가상화폐 계좌 수가 5년 전보다 약 3.5배 증가한 1,200만 개(2025년 2월 기준)에 달하면서, 이미 국민적 관심이 높은 분야임을 방증한다.
개인 투자자에게 열린 새로운 시대
일본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는 시장 신뢰도 상승 → 개인 투자 접근성 확대 → 제도권 내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전망이다.
특히 AI 기반 트레이딩 기술과 결합되면, 앞으로 ‘은행 + 인공지능 + 가상화폐’의 융합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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